[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화순고, 청주고 제압하고 16강 진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01 17: 50

[OSEN=이대호 인턴기자] 강호들이 즐비했던 전라권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한 화순고가 1회전에서 청주고를 꺾고 왕중왕전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화순고는 1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청주고와의 경기서 선발 이경훈의 6이닝 4피안타 2실점 역투와 청주고 야수들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2, 8회 콜드 게임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화순고는 3일 오후 6시 30분에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16강전에 덕수고-개성고 승자와 맞붙게 됐다.
선취점은 청주고의 몫이었다. 청주고는 1회 선두타자가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와 내야땅볼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이어 화순고 선발 이경훈이 공을 뒤로 빠트리며 손쉽게 점수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화순고는 화끈한 방망이를 뽐냈다. 2회 1사 만루서 내야땅볼로 동점을 이룬 화순고는 3회 무사 2루에서 3번 최재원의 결승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실책을 틈타 화순고는 4회 1점, 5회 3점을 추가해 7-2로 앞서나갔다.
6회와 7회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두 팀은 8회 화순고가 상대 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경기의 무게추가 화순고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청주고는 8회 반격에서 2점 밖에 따라가지 못하며 결국 11-4, 8회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화순고 선발 이경훈은 6이닝동안 3삼진 2볼넷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청주고 선발 조태원은 2이닝 1볼넷 4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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