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 최고 저그는 나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최고에 대한 열망은 끝나지 않은 선택이었다. GSL 코드S 사상 첫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마왕' 임재덕(29, IM)의 선택은 공격형 저그의 대명사 한준이었다.
1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5 코드S 32강 조지명식서 가장 먼저 지명권을 행사한 임재덕은 자신의 개막전 파트너로 한준을 선택했다.

GSL사상 첫 3회 우승, 코드S 2회 연속으로 자신의 가치를 '신급'으로 격상시킨 임재덕은 박성준 김원기 최정민 등 정상급 저그들에 이어 또 다른 정상급 저그인 한준을 자신의 개막전 파트너로 고르며 자신이 최고라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췄다.
임재덕은 "강한 저그들은 다 꺾었는데 이제 강한 저그는 한준 한 명이 남았다. 다른 이유를 말한다면 코드S에도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 것 같다"면서 "이번 시즌도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고 다섯번째 코드S에 나서는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팀의 안호진과 한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 임재덕은 "팀킬 대진이라 마음에 드는 조편성은 아니다. 다른 건 몰라도 슬레이어스 문성원 선수에게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며 의도적으로 자신과 같은 팀을 지명한 슬레이어스측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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