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개 구단 이대호 쟁탈전 벌인다"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8.02 07: 56

롯데 이대호의 쟁탈전이 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올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하는 이대호를 놓고 일본의 지바 롯데 마린스가 쟁탈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최대 5개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주포 김태균이 허리통증의 영향으로 퇴단이 확실한 가운데 가스티요 영입에 이어 거포 영입을 목표로 이미 편성담당자가 한국으로 건너가 이대호의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롯데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간 라쿠텐의 구단관계자도 "훌륭한 선수이다. 영입이 간단치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호를 놓고 일본 구단간에 치열한 영입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
<스포츠닛폰>은 최대 5개 구단이 쟁탈전을 벌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바 롯데와 라쿠텐에 이어 한신 타이거즈도 일찌감치 영입을 선언했다. 여기에 센트럴리그의 수도권팀도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와 요코하마, 야쿠르트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수면아래에서 이대호를 놓고 쟁탈전이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이대호의 화려한 경력을 소개했다. 작년 시즌 9경기 연속홈런을 날리며 두 번째 3관왕을 차지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WBC 대표로 풍부한 국제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다.
 
일본야구관계자는 "장타력을 갖춰 매력이 있는 선수이다. (올들어 도입된 저반발)통일구에도 대응력을 갖고 있어 이대호의 영입의사를 나타내는 팀들이 많다"고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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