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부상' 볼튼, 공격수 영입 나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2 09: 11

'블루 드래곤' 이청용(23)이 큰 부상을 당해 전력에 손실을 입은 볼튼 윈더러스가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뉴포트카운티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한 이청용은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한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주전 미드필더인 이청용의 공백으로 인해 볼튼의 공격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시즌 최전방을 지키던 요한 엘만더마저 터키 프로 축구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상황. 볼튼은 공격력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오웬 코일 볼튼 감독은 1일 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서 "팀 전력을 강화하게 하기 위해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그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볼튼은 과거에 아스날로부터 잭 윌셔, 첼시로부터 다니엘 스터리지를 임대해 재미를 봤다. 볼튼은 현재 스터리지의 재임대를 추진 중이다.
코일 감독은 "유망주들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 팀을 위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때는 임대에 나설 것이다"고 답했다.
볼튼의 고위층 관계자는 "몇 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향후 몇 주 안에 상황이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볼튼이 노리는 선수로 카메론 제롬(버밍험), 다비드 은고그(리버풀), 로비 킨(토튼햄 핫스퍼), 대니 웰벡(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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