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리그 리뷰] STX, 2010-1st시즌 우승 재현을 위한 첫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8.02 09: 19

지난해 여름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꿈꾼다. 2010-1st시즌 우승팀 STX가 우승 재현을 위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STX는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SK텔레콤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양팀의 저격 싸움과 양팀의 전략 싸움이 승패를 좌우 했다. 경기초반 1세트 벙커버스터맵에서는 예상대로 양팀 모두 5돌격체제로 경기를 펼쳤다. STX SOUL은 SK텔레콤의 막강 돌격라인을 뚫지 못하고 전반전을 6-1 세트스코어로 힘없이 마감했다. 후반전 역시 4라운드를 내리 따내며 만회를 하는 듯 했으나 역전의 이변은 일어나지 않고 결국 8-5 라운드스코어로 SK텔레콤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부터 양팀의 저격수간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전세가 역전 됐다. 위성맵에서 진행된 2세트는 STX의 김지훈은 15킬 9데스 1도움으로 상대 저격수인 SK텔레콤 심영훈을 저지하며 저격 싸움에서의 우위를 보였고 결국 스코어 7-7로 동률을 기록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으나, 연장전 STX의 옥상설치지역을 가려는 듯하며 방 설치지역을 공략한 속임수 전략에 SK텔레콤 선수들이 전부 속아 넘어가며 결국 한 명도 잡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 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STX 최원석의 전반 9킬 5데스 3도움 활약과 교체 투입된 이창하의 11킬 3데스 3도움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 갔고, 결국 4세트 에서 STX SOUL은 SK텔레콤T1을 상대로 전반전을 단 1개세트만 내주며 라운드 스코어 8-3,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STX SOUL 조규백 코치는 “SK텔레콤T1선수들이 못한 것이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의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기쁘다.”고 말하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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