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불운의 아이콘'트레비스, 8승 사냥 성공할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02 09: 43

[OSEN=이대호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외국인투수 트레비스 브랙클리(29)가 7월 불운을 씻고 8월 비상에 성공할까.
트레비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트레비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00을 거두며 팀 동료 아퀼리노 로페즈와 함께 KIA의 막강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 전에는 모두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21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레비스는 지난달 선발로 4경기에 등판해 27⅓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30을 거뒀다. 4번 모두 승리를 거둘 만한 투구를 보여줬으나 불운에 울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트레비스는 지난달 19일 대전 한화전서 6-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고 26일 광주 삼성전 역시 8회 한기주의 블론세이브로 다시금 울었다.

여기에 최근 김상현(왼쪽 광대뼈 함몰), 최희섭(오른쪽 엄지발가락 미세골절)등 KIA 중심타선이 부상으로 신음하며 트레비스의 어깨가 더욱 무겁게됐다. 트레비스가 불운과 악조건을 날려버리고 8월 첫 경기에서 재도약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홈팀 두산은 우완 이용찬(22)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용찬은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7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선발전환 이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용찬은 7월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7.36에 그치며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용찬은 KIA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만을 올리고 있다.
6위 두산은 롯데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공동 4위인 LG, 롯데와 5경기까지 게임차가 벌어졌다. 또한 7위 한화에 1경기차로 쫒기는 입장이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가지 못하면 두산의 4강은 더욱 힘들어진다. 이용찬이 팀 3연패를 끊으며 팀 반등의 주춧돌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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