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세 이하 대표팀이 멕시코에 완패를 당했다.
북한은 2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서 열린 멕시코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겼던 북한은 이로써 1무 1패가 되어 남은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무조건 이겨야만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0-3이라는 결과 만큼이나 멕시코는 경기 내내 북한을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그렇지만 전반 초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북한도 끈질기게 버티며 역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자책골로 팽팽하던 0-0의 균형은 무너졌다. 전반전 추가시간 리용철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북한이 0-1로 뒤지기 시작한 것. 이에 힘을 얻은 멕시코는 타우픽 과르츠가 후반 9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디에고 데 부엔이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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