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서 뛰고 있기 때문에 2차전은 나에게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프랑스 2부 리그 FC 낭트서 뛰고 있는 이용재(20)가 프랑스와의 경기에 대한 기대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콜롬비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서 한국은 말리에 2-0 승리를 거뒀고 프랑스는 개최국 콜롬비아에 1-4로 패했다.

한국팀은 프랑스 리그를 경험한 최전방 공격수 이용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포항제철고 재학 시절 대한축구협회 영재 프로그램을 통해 잉글랜드 볼튼 윈더러스와 왓포드 FC에서 1년 간 연수를 받은 이용재는 2009년 9월 낭트와 계약했다. 이용재는 낭트서 2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이용재는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인터뷰서 "프랑스와의 경기는 정말로 뛰고 싶다. 첫번째 이유는 프랑스는 아주 강하고 기술이 좋은데 이런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해보고 싶다. 두번째 이유는 내가 현재 프랑스 리그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동기 부여가 크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용재의 프랑스전 출장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말리와의 경기서 당한 발부상의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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