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연수입 116억원…女선수 세계 1위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2 11: 46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 여성 스포츠스타 중 일곱 번째로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스포츠스타 10명을 소개하면서 김연아를 일곱 번째로 올렸다.
포브스는 선수들이 최근 1년간 벌어들인 상금과 연봉, 출연료, 라이선스 수입과 광고 등을 모두 포함해 상위 10명을 간추렸다.

2500만 달러(약 262억 7500만원)를 벌어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마리아 샤라포바(24, 러시아) 등 테니스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자리한 가운데 김연아는 1100만 달러(115억 6100만원)를 벌어들여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발표에서 97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던 김연아는 수입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랭킹은 두 계단 낮아졌다. 김연아는 동계 종목 선수 중에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김연아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선수다. 지난해 자신을 위한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고, 한국과 미국 LA에서 아이스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5위인 킴 클라이스터스(28, 벨기에)와 벌어들인 금액이 같고, 6위인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보다 50만 달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된 김연아가 7위에 랭크된 이유에 대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김연아를 제외하고 상위 10명에 포함된 아시아 선수는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황색돌풍'을 일으켰던 리나(29, 중국) 뿐이다. 리나는 800만 달러(84억원)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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