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최고은 기자] 누구나 할 것 없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여름이다.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부터 모처럼 바캉스를 즐기려는 직장인까지 설렘을 가득 안고 여름 여행준비에 한창일 것이다.
여름 여행지에서 여자들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건 단연 '비치 드레스'다. 각각의 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이국적인 프린트부터 롱한 길이로 압도하는 맥시 드레스, 편안한 저지 드레스까지 입고, 리드미컬한 발걸음을 내딛으며 달콤한 여행을 즐기자. 아마 입어봤다면, 누구라도 '비치드레스'의 예찬론을 펼치고 싶을 것.
비치드레스 종류만큼 다채로운 스타일도 빠지지 않는다. 어깨를 과감히 드러낸 튜브톱 드레스, 깜찍하고 영한 매력의 끈 드레스, 에지 있게 한쪽 어깨에만 포인트를 준 원 숄더 드레스까지 정면승부로 경쟁을 벌이는 비치 드레스를 만나보자.
★ 사랑스러운 스트랩 드레스!

양쪽 어깨에 끈이 달린 스트랩 드레스는 여름철 선드레스로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이템이다. 여행지에 걸맞은 노출이 있는 비치 드레스로 평상시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남심을 사로잡는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나 여행지에서 심심찮게 열리는 파티에서 입을 수 있는 드레스 한 벌쯤은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애시드한 컬러로 한눈에 사로잡는 벤소니의 티어드 드레스는 여름 파티에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줄 것이다. 물결을 연상시키는 하늘하늘한 티어드가 층층이 연결되어,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과감히 드러낸 어깨, 어깨 라인을 따라 내려오는 블랙 테이핑은 시크함을 선사한다.
또한, 잘 익은 사과처럼 상큼한 그린은 하얀 피부나 섹시하게 태닝한 피부에도 잘 어울리는 컬러로, 액세서리 매치 없이 드레스 자체만으로도 한 여름 밤 파티에서 당신을 돋보이게 한다.
더불어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사로잡는 깜찍한 스타일도 많이 찾는 아이템 중 하나다. V자의 네크라인을 따라 러플 장식된 스파이시 칼라의 원피스는 끈 조절이 가능해 실용성을 더한다. 허리부분이 밴드로 되어 있어 더욱 슬림 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챙이 넓은 모자나 스트랩 샌들과 함께 활용하면 더욱 멋진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이 외에도 핫 서머 시즌과 환상커플을 이루는 보헤미안 스타일의 선드레스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보스 오렌지 컬렉션의 '안타라 드레스'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이 편안함을 주며, 여기에 레더 벨트를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함을 연출하기 제격이다. 특별한 여행의 느낌을 내고 싶다면, 웨지 힐이나 레이스 업 슈즈와 매치해보자.
★ 관능적인 홀터 드레스!

어깨와 등을 훤히 드러내는 홀터드레스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여름 여행지에서 여성의 아름다운 라인을 한껏 뽐낸다. 아찔한 뒤태와 목선에 시선을 모아 쇄골뼈를 강조해 목이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아우라를 표현하는 망고의 홀터 맥시 드레스는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로 매혹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성숙한 여성으로 변모하고 싶다면 성공률 99.9%를 보여줄 듯하다.
또한, 클래식하면서, 경쾌한 느낌의 체크 패턴으로 된 홀터 드레스는 리넨과 실크소재가 믹스돼 스타일과 실용성 모두를 충족시켜주며, 여름 시즌 아우터나 액세서리와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원피스에 어울리는 카디건이나 볼드한 네크리스, 뱅글 아이템과 함께 개성 있는 여름 여행 룩을 입어보자.
★ 편하게 입는 비치드레스!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여름 여행지에서는 편안하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실용족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너무 피트 되어 몸에 꽉 끼는 실루엣이나 구김이 잦은 소재는 피하고, H라인이나 저지소재로 된 비츠드레스가 유용하다.
마린룩을 연상케 하는 스트라이프의 저지원피스도 이번 여름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원한 여름휴가에 잘 어울리는 네이비와 화이트의 스트라이프 원피스에 화이트 니트를 레이어드 해 멋스러움을 더해볼 것. 또한, 페미닌하고, 세련됨이 돋보이는 티앤지티우먼의 깔끔한 마린 원피스는 코튼소재로 부드러운 착용감과 허리 부분에 밴딩 처리가 되어 슬림함이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네이비 컬러와 러플 디테일, 드레이핑이 로맨틱하게 조화된 저지 원피스는 다른 아이템을 더하지 않아도 유니크한 매력으로 충분히 어필한다. 또한, 찰스앤키스의 카키 드레스는 시스루 느낌의 민소매 스타일로, 볼륨감 있는 액세서리와 매치해 심플함을 부각시켜 입어야 본연의 매력을 더욱 드러내기 그만이다.
또한, 편안한 핏으로 된 핑크컬러 리넨소재 원피스는 독특한 네크라인과 적당한 길이, 포켓 디테일이 더해져 활동성과 실용성을 완벽하게 갖춘 바캉스 룩이다. 함께 매치한 테리소재의 후드 집업은 서머시즌에 맞는 칠부 소매와 허리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감이 트렌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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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벤소니, 스파이시칼라, 보스 오렌지우먼, 보스블랙, 망고, H&T, TNGT우먼, 에린브리니에, 쥬시꾸띄르, 찰스앤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