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미야이치 료(19)의 활약에 만족하며, 그를 1군에 올리려고 하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웽거 감독이 윙어 미야이치가 워크퍼밋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프리시즌 동안 미야이치가 보여준 활약에 웽거 감독이 만족을 표하며, 미야이치가 아스날의 1군팀에 합류해도 충분할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고 한다.
웽거 감독은 "미야이치가 워크 퍼밋을 받아 아스날의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계획이다"며 미야이치의 아스날 1군 합류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제는 미야이치가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의 워크퍼밋(취업허가서)이 없기 때문. EPL이 속한 영국에서 축구 선수에게 워크퍼밋을 발급하는 기준은 최근 2년간 국가대표팀의 A매치 경기에 75% 이상 출전하는 경우다. 이외에도 해당 국가의 축구협회의 확인서와 감독 추천서가 있다면 워크퍼밋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미야이치는 아직 일본의 국가대표에도 선발되지 못했다. 당연히 일본축구협회의 확인서와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의 추천서를 얻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에 이번 시즌에도 미야이치가 EPL이 아닌 지난 시즌 임대됐던 페예노르트서 뛸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페예노르트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12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한 미야이치를 재임대하는 것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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