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상원고, 배재고에 역전승 16강 합류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02 15: 19

[OSEN=이대호 인턴기자] 안타 수에서 6-7로 뒤진 상원고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상원고는 2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청룡기 전국고교선수권대회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조유성의 4타수 2안타 3타점에 힘입어 배재고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청룡기 16강 티켓을 손에 넣은 상원고는 부천고-설악고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배재고는 1회 2사후 터진 원영식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상원고는 2회 선두타자 이동훈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배재고 1루수 김민혁의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상원고는 3회 2사 후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대량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볼넷 세 개가 연속으로 나온 뒤 조유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염정식의 사구로 2사 만루가 됐고 여기서 조영호의 싹쓸이 우익선상 2루타로 석 점을 더 보태며 6-2로 달아났다. 배재고는 5회 2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상원고 두 번째 투수 오세민은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배재고 선발 이상현은 2⅔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