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전미선이 활발한 활동 뒤에 숨은 가족들의 지원에 고마워했다.
전미선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이하 오작교) 제작발표회에서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가족들의 성원과 도움이 있기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전미선은 지난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이후 2009년 '그저 바라보다가', 2010년 '제빵왕 김탁구'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올해만해도 MBC '로열패밀리'와 케이블 드라마 '소녀 K'에 이어 이번 '오작교'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 영화 촬영 역시 병행 중이다.

어린 아들과 남편이 있는 가정주부로서 이렇게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던 건 친정어머니와 남편 등 가족들의 지지 때문이라고. 전미선은 "아직 아들이 어린데 친정어머니가 잘 돌봐주시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주신다. 늘 감사하다. 남편도 동종 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일에 관해서는 이해하고 터치를 잘 하지 않는다. 고맙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지난 2006년 영화 촬영감독인 박상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5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
또 "저는 연기를 쉬면 잘 늘지 않아 일부러 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공교롭게도 최근에 출연한 작품들이 각각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라 늘 공부하는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전미선은 이번 '오작교'에서 황씨 가문의 장남 황태식(정웅인 분)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음식점 사장 김미숙으로 분한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으로 황태식과의 러브라인이 형성될 조짐.
한편 '오작교'는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김자옥 분)와 진상 아빠 황창식(백일섭 분) 등 황 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유이 분)의 이야기를 통해 좌충우돌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드라마. 재치 넘치는 대사로 유명한 이정선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자 기민수 PD가 손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용림 백일섭 김자옥 김용건 박준금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주원 유이 연우진 등이 출연한다. 6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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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