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걱정없다'던 박주영, 모나코 잔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02 17: 50

'원샷원킬' 박주영(26, AS 모나코)이 2부 리그로 강등된 AS 모나코에 잔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AS 모나코의 소식을 전하는 '플래닛 ASM'은 2일(이하 한국시간) "2부 리그로 강등돼 주축선수들이 떠난 AS 모나코에서 박주영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하면서도 "박주영이 올 시즌 2부리그에서 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플래닛 ASM은 "박주영은 2011~2012시즌 AS 모나코와 계약되어 있는 상황이다"면서 "로랑 바니드 AS 모나코 감독이 박주영에 대한 관심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현재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리버풀(잉글랜드), 샬케04(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등이 있다. 적극적으로 박주영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플래닛 ASM은 "박주영은 여전히 팀에 잔류할 가능성은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지난 1일 파주 NFC에 입소해 대표팀의 박태하 수석코치 및 서정원 코치와 공식 소집(7일) 전까지 훈련 일정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모나코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해온 박주영은 이적할 팀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게 국내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7월 31일 조기 귀국했다.
박주영은 이적과 관련해 "잘 진행되고 있고 지켜보면 될 것 같다.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 관심있는 팀이나 리그는 딱히 없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잘 진행되고 있고 이적할 팀이 결정되면 곧바로 건너가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박주영은 부진한 팀 성적 가운데 홀로 고군분투했다. 그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주포 역할을 해냈다. 만약 팀 전력이 좋았다면 더 큰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10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출전한 뒤 모나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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