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스, '닥공' 펼치며 고교축구 정상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02 17: 48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 산하 U-18팀인 전주 영생고가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2일 영생고는 진주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7회 문화체욱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홈 팀 진주고를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23일부터 전국 36개 1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영생고등학교는 8강전서 FC 서울의 유스팀인 동북고를 2-1로 꺾고 4강에 올라 울산 학성고를 또 다시 2-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영생고는 전반 6분 만에 골게터 김현(3년·FW)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진주고 김성현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로 마감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영생고는 11분 홍현진(3년·MF)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김신(1년·MF), 김현까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창단 후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오른 영생고는 전북 현대가 지난 2009시즌 정규리그를 제패한 데 이어 유스팀도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조성환 영생고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도 고맙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북 구단과 학교 관계자 분들게 너무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결승에서 두 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끈 김현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오주호(3년·DF)가 수훈상, 김경량 코치가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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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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