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박종훈, "구본능 총재, 야구 발전에 힘 될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02 18: 36

[OSEN=문학, 고유라 인턴기자] "야구를 잘 아는 분이 와서 다행이다".
김성근(69) SK 와이번스 감독과 박종훈(52) LG 트윈스 감독이 구본능(6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8개 구단 사장단으로 구성된 KBO 이사회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19대 총재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자 구본준 LG 트윈스 구단주의 친형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구 신임 총재는 지난 2005년 사비를 털어 '한국야구 100년사' 사진집을 출간, 2006년 일구대상을 수상하기도 할 만큼 야구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신임 총재는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 외에 지난 2007년 장충 리틀야구장에 사비를 털어 전광판을 기증하기도 했다.
김성근 감독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LG전을 앞두고 "야구를 해본 적이 있는 분이 신임 총재가 됐다는 사실이 일단 좋다"며 구 신임 총재의 취임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구 신임 총재는 경남중 시절 야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야구에 알맞은 분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금 야구계에 10구단 창단 등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구 신임 총재가) 잘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감독도 이날 경기 전 구 신임 총재에 대해 "새 총재가 야구에 정말 열정이 많은 분"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박 감독은 이어 "앞으로 야구 발전을 위해 정말 노력하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새 총재 선임에 대해 "축하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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