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소프트뱅크전 천금 결승타 작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02 21: 23

결정력은 죽지 않았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승엽(35. 오릭스)이 팀이 끌려가던 시점 적절한 결승타를 때려내며 역전승 선봉장이 되었다.
 
이승엽은 2일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서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2로 맞선 7회말 우측 담장 직격 결승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2일 현재)로 상승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이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D.J 홀튼의 5구 째 몸쪽 직구(141km)에 서서 삼진당하고 말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홀튼의 직구(138km)를 공략했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는 달랐다. 고토 미쓰다카의 동점 투런으로 2-2가 된 7회말 이승엽은 1사 2루서 홀튼의 2구 째 체인지업(127km)을 당겨쳤다. 이는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며 T 오카다의 결승 득점을 이끄는 값진 결승타였다. 오릭스는 이 분위기를 타며 8회 3점 쐐기를 박고 6-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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