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첫승' 삼성, 넥센에 5-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02 21: 55

산뜻한 출발이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가 국내 무대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매티스는 6이닝 무실점(7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최고 146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싱커, 서클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매티스의 역투를 앞세워 5-3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은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폭투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채태인의 우전 안타, 진갑용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5회까지 침묵했던 삼성 타선은 6회 만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역대 최소 경기 30세이브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채태인은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은 2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으나 조동찬의 호수비에 막혔다. 8회 1사 후 송지만이 삼성 좌완 권혁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직구(143km)를 받아쳐 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2점차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⅔이닝 3실점(2피안타 3볼넷)으로 조기 강판됐으나 김상수가 4이닝 무실점(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완벽투를 과시했다. 송지만은 역대 3번째 개인 통산 3100루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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