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인 뮤지스의 세라가 지산 락 페스티벌에서 사랑스러운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보여 '지산의 엔젤'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에 따르면 나인 뮤지스는 지난 7월 31일 이천 지산 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을 다녀 왔다. 평소 좋아하는 밴드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는 멤버들의 요청으로 특별히 휴가를 마련 했다고.

지산에서 국카스텐, 10cm 등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열성적으로 관람하던 멤버들이 갑자기쏟아진 폭우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세라가 즉흥적으로 기타를 꺼내 연주를 시작, 사라 맥라클란의 '엔젤(Angel)'을 비롯해 2NE1의 'Lonely',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등을 열창해 다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당시의 모습이 공식 유투브와 미투데이에 짧은 영상으로 올라와 뒤늦게 화제가 되며 세라에게 '지산의 엔젤' 이라는 귀여운 애칭이 붙었다. '모델돌' 수식어 뒤에 감춰져 있던 감미로운 목소리를 발견하게 했다.
관계자는 "세라가 악기 다루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요새는 기타 연습에 푹 빠져 있다. 음악 축제에 참여하며 다른 사람들과 즐기기 위해 기타를 가져 갔었던 것으로 안다"리며 "평소 굉장히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보고 현장의 열기를 느껴 더욱 기분이 고조되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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