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한 휴먼 대작 ‘고지전’이 200만 고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 개봉한 ‘고지전’은 누적관객수 192만9309명을 기록, 2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고지전’은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영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특히 고수와 신하균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신예 이제훈, 이다윗의 기대 이상의 연기력은 러닝타임 133분 동안 그 어떤 생각도 틈입할 수 없게 관객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인다.
여기에 류승수 고창석이 던지는 진한 코미디가 어우러져 ‘고지전’은 여성 관객은 물론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성 높은 전쟁 영화로 탄생했다.
현재 흥행 순항중인 ‘고지전’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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