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애니매이션의 힘, ‘암탉’ 50만 흥행 ‘기염’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03 08: 00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조용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개봉한 ‘마당을 나온 암탉’은 누적관객수 49만7156명을 기록, 개봉 6일만에 5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봉 첫 날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이번 달 들어 하루 평균 7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어린이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부를 돌파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영화 기획부터 시나리오 작업, 그림 레이아웃 등 제작기간만 꼬박 6년이 걸렸고 120명에 달하는 스태프가 작업에 참여했다. 또 암탉 ‘잎싹’ 역엔 배우 문소리가, 아기 청둥오리 ‘초록’ 역엔 유승호가 캐스팅 돼 목소리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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