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숨겨둔 아들이 있었다는 게 밝혀지며 큰 충격을 받았던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44)이 이번엔 고가 양육비 요구 탓에 울상을 짓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린다 에반젤리스타(46)가 헤이엑 남편 프랑수와 앙리 피노(49)에게 거액의 양육비 지원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반젤리스타 측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튼 가정 법원에 매달 양육비 4만 6000달러를 지급하라는 요지의 소장을 접수했다. 이는 우리 돈으로 약 4800만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와 관련, 법원 관계자는 뉴욕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에반젤리스타가 승소한다면) 가정 법원 소송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대의 양육비를 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지난 2006년 아들을 출산한 에반젤리스타는 그동안 아들 제임스의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최근 법원에 피노를 대상으로 한 양육비 청구 소송 서류를 제출, 감춰졌던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이렇게 되자 그의 임신 시기와 헤이엑-피노 연애시기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 알려진 바에 따르면 헤이엑은 지난 2006년 피노를 처음 만나 2009년 결혼에 결혼했다. 공교롭게도 헤이엑과 데이트 하던 때와 에반젤리스타의 임신 시점이 거의 비슷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피노는 헤이엑과의 사이에서 얻은 발렌티나(3) 외에도 2004년 이혼한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 한 명,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미 자녀 양육비로 어마어마한 돈이 쓰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만약 제임스가 그의 아들인 것이 확인되면 피노는 뉴욕주가 명령한 일정액의 교육비를 자녀가 21살 성인이 될 때까지 제공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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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그’ 이탈리아 화보, 영화 ‘에스크 더 더스트’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