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지난달 말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가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와인하우스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와인하우스 생전에) 엄청난 팬이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오를 수 없었을 거다. 와인하우스는 내게 유일한 희망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데뷔 초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목소리 톤이 너무 낮고 이상하다는 평을 들었다. 그런 내게 그는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가가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와인하우스를 사랑하고 존경했다. 하늘나라에서라도 (와인하우스가) 팬들의 이 같은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와인하우스는 수년간 약물 과다 복용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자택에서 돌연 사망,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힌편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3년 1집 앨범 'Frank'로 데뷔해 2008년에는 '그래미 어워드 최우스 여성 팝 보컬상'과 '월드 뮤직 어워드 올해의 여성 록상' 등을 수상했다.
rosec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