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 ‘로맨틱 크라운’에서 늦깎이 대학생으로 분한 톰 행크스가 색다른 캠퍼스 룩을 선보여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로맨틱 크라운’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번에 해고당한 래리 크라운(톰 행크스)이 새 인생을 향한 첫 출발로 대학에 진학, 그곳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여교수 테이노(줄리아 로버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짜릿하고 유쾌한 캠퍼스 스캔들을 담은 작품이다.
할리우드 최고 변신의 귀재라 할 만큼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던 행크스는 이번 영화에서 늦깎이 대학생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다른 패션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늦깎이 대학생이라고 해서 패션 감각도 남들보다 뒤쳐질 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최신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백팩에 스트라이프 헬멧,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그는 신기하게도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는다. 스쿠터까지 타고 캠퍼스를 질주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차세대 캠퍼스 패션 리더를 방불케 한다.
더불어 띠 동갑 이상 차이 나는 풋풋한 새내기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행크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극의 생기를 더한다. 무심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쓴 모습이 재미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배우인 톰 행크스-줄리아 로버츠와 ‘맘마미아’ 제작진이 함께한 ‘로맨틱 크라운’은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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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로맨틱 크라운’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