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파리생제르맹(이하 PSG) 이적에 대해 종전과 다른 답을 내놨다.
해외 언론들은 지난 6월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PSG가 18년 만의 리그1 제패를 위해 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다음 대상은 베르바토프라고 전하고 있다. PSG가 베르바토프를 위해 준비한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306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친선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프랑스 기자의 베르바토프가 PSG서 뛸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절대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웃으며 답했다.

그동안 퍼거슨 감독은 "베르바토프는 팔지 않을 것이다. 그는 맨유가 2011-2012 시즌에 리그 20번쨰 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적설을 일축해왔다.
한편, 항간에는 맨유가 2012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베르바토프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점이 이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빗 길 맨유 사장은 "맨유에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사실 그와는 2년 계약이 남아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며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기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의 주전 자리를 내줬으며 지난 5월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에는 교체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이적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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