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손잡고 남성 아이돌 그룹을 데뷔시킨다.

로엔은 3일 "일본 사업자 야마하 A&R과 대만의 ‘꽃보다남자’ F4의 제작사 코믹리츠와 로이미디어의 합작법인 CNR Media와 일본 및 중화권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제로 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지난 2일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3사는 향후 1년간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할 아티스트 개발 및 육성에 드는 비용을 동등하게 부담하게 되며, 내년쯤 데뷔가 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로엔은 서울음반을 전신으로 하는 SK텔레콤의 음악전문 자회사로, 아이유, 써니힐 등 전속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음악 컨텐츠 투자유통 사업 및 음악 서비스 사업(멜론)도 진행 중인 로엔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르는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시너지를 최대화 하고자 일본 및 중화권 사업자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 파트너사인 야마하 A&R은 세계적 악기 기업인 야마하 그룹의 음악관련 자회사로 야마하뮤직엔터테인먼트 산하에 포진하고 있다. 야마하 A&R은 클래식 및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 컨텐츠 제작 및 유통을 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어 아이돌 그룹의 일본 내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CNR Media는 대만의 ‘꽃보다남자’ F4의 제작사 코믹리츠와 로이미디어의 합작법인회사로 중화권 내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로엔의 신원수 대표이사는 “야마하 A&R과 CNR Media의 글로벌 음악 사업추진 역량과 당사 아티스트 개발 및 육성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은 확장된 글로벌 공조모델의 초석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하여 3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며 공동계약의 전략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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