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탈락' 옥주현, “출연 때 회사와 타협점 있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03 15: 59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탈락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나가수’ 출연과 관련해 “가수로 보이기 위해 회사와 타협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옥주현은 3일 오후 서울 역삼 LG 아트센터에서 열린 ‘아가씨와 건달들’ 미디어 콜에서 ‘활동 주안점이 뮤지컬이냐’는 질문에 “원래 가수였다”고 답하며 “‘나가수’는 타협점을 찾는 좋은 기회였다. 가수로서도 많이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가을에 나올 예정이다”고 덧붙여 가수로서 컴백하겠다는 계획도 들려줬다. 

이날 미디어 콜에서는 ‘아가씨와 건달들’ 속 가장 돋보이는 네 장면을 추려 기자들에 공개했다. 아들레이드 역의 옥주현은 뮤지컬 넘버 2막 6장의 ‘제발 그만(Sue Me)’을 남자 주인공 이율(네이슨 역)과 호흡을 맞춰 불렀다.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이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나이트클럽 가수를 연기하게 된 그는 또 “연습 들어가기 전에 여러 공연 실황 등을 보며 분석했다. 내가 생각했던 아들레이드가 러블리했다면 이번엔 아들레이드-네이슨 커플을 연상 연하로 설정해서 귀여운 것보다 성숙하면서 아줌마스럽고 조금 더 짠한 면을 부각했다. 머리와 몸이 한꺼번에 따라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배팅 한 판에 올인 하는 건달들과 선교사-쇼걸이라는 상반적인 두 아가씨의 인생과 사랑을 향한 짜릿한 여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흥행보증수표’ 옥주현과 연기파 배우 진구를 비롯해 이용우, 김영주, 이율 등이 캐스팅 됐다. 2일부터 오는 9월 18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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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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