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세리에A가 2011~2012 시즌을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한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인 AC 밀란과 FA컵 챔피언인 인터 밀란이 6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슈퍼컵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것.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까닭은 이탈리아 축구의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서다. 세리에A 사무국은 과거 리비아(2002년), 미국(2003년), 중국(2009년) 등에서도 슈퍼컵을 개최한 바 있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 또한 세리에A 사무국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떠나 8000km를 떠나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인터 밀란 감독은 "인터 밀란은 2년 전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에는 AC 밀란과 더욱 멋진 이벤트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은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거론되고 있는 웨슬리 스네이더도 슈퍼컵에 출전할 전망이다. 알레그리 감독은 "스네이더는 우리 팀의 선수로 훈련해왔고, 슈퍼컵에도 출전할 것이다. 이것이 내가 스네이더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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