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김광현, 절대 무리 안시킬 것"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03 18: 57

[OSEN=인천, 고유라 인턴기자] "굳이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김성근(69) SK 와이번스 감독이 김광현의 재활 과정에 대해 무리해서 일찍 진행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일본에서 재활을 거친 후 입국한 김광현(23)에 대해 "당분간 재활군에 두면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광현이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며 김광현의 몸 상태가 일본에서 상당히 진전을 보였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광현을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고 선언했다.
김광현은 일본 후쿠오카 소재 베이스볼클리닉에서 진찰 및 트레이닝프로그램을 수행한 뒤 이날 오후 귀국했다. 한국에서도 재활군에 속해 트레이너와 함께 당분간 훈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후반기 들어 3승3패로 3위에 머물러 있는 SK에 김광현의 합류 불발은 희소식은 아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당장 팀의 성적을 생각하는 대신 팀의 에이스의 완벽한 회복을 택했다. 김광현이 재활 후 어떤 모습을 돌아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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