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제발 좀 안 아팠으면" 류중일 감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03 18: 44

"채태인이 자리를 잡으면 좋지".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채태인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 2일 대구 넥센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한 채태인은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 쐐기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5-3 승리에 이바지했다. 뇌진탕 후유증과 허리 통증 등 잇딴 부상 속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채태인이 중심 타선에 가세한다면 삼성의 공격력은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류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채태인이 복귀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단하다"고 추켜 세운 뒤 "채태인이 자리를 잡으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류 감독은 "채태인이 복귀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지만 뭐 좀 하면 아프다"며 "다음에 또 아프면 1군에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만큼 채태인이 부상없이 뛰었으면 좋겠다는 류 감독의 바람이다.

채태인은 발목 부상 속에 전훈 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류 감독은 "겨우내 훈련량이 부족했던게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류 감독은 "처음에 1군에 오면 힘있으니 가능하겠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취재진에게 "또 아프면 1군에 부르지 않겠다고 하면 안 아프겠지. 꼭 그렇게 써달라. 채태인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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