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상대로 풀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무난하게 코드A 본선에 합류할 거라고 예상됐던 GSL 코드A 시즌5 예선에서 강자들이 연달아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앞선 2일 장재호와 신정민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3일 예선에서는 '신준' 박준과 김성제가 코드A 본선행이 좌절됐다.
박준은 3일 오전 C조 결승전서 최연소 참가자인 조성주(13)에게 0-2로 패배하며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예선 32강을 기권승으로 올라간 박준은 16강전서 김경민을 2-0 으로 누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8강과 4강전서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내리 잡으며 2-1로 역전하며 힘겹게 결승에 오른 그는 결승전서 이번 예선 최연소 참가자인 조성주에게 0-2로 고개를 숙였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김성제도 부활에 실패하며 또 한 번 실패의 쓴 잔을 마셨다. 32강전과 16강전을 2-0 으로 승리하며 8강까지 손쉽게 올라간 김성제는 동족전으로 펼쳐진 김민형과 8강전서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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