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악령' 안치홍, 도루 시도하다 허리 부상 의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03 20: 48

줄부상에 연일 고심 중인 KIA 타이거즈에 또다시 악재가 터져나왔다. '아기 호랑이' 안치홍(21. KIA 타이거즈)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허리 부상이 의심되는 위험 속에 앰뷸런스로 후송되었다.
 
안치홍은 3일 잠실 두산전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1사 1루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타석의 김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안치홍이 2루 베이스로 질주하는 과정에서 2루수 오재원과의 충돌이 일어났다.

 
태그아웃당한 안치홍은 오재원과 잠시 엉겨붙어 있었다. 오재원은 잠시 뒤 훌훌 털고 일어섰으나 안치홍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들것에 이어 앰뷸런스가 그라운드로 진입해 안치홍을 후송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허리 쪽 부상으로 보여진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 중이다. 자세한 결과는 잠시 후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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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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