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대형 2루타.... 홈런은 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03 20: 59

오릭스 이승엽(35)이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3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지명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호쾌한 2루타로 전날(2일)에 이은 2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친 결승 2루타에 이어 2타석 연속 2루타를 친 것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로써 4타수 1안타를 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2할2푼4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발데리스의 적시타로 3-0의 리드를 잡은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우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좌완 선발 와다 쓰요시의 몸쪽 직구(134km)를 잡아당긴 것이다. 발데리스가 홈까지 뛰기에는 역부족. 하지만 후속타가 불발에 그치면서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2사 주자없던 3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고 3-4로 역전된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 2사 주자없는데서는 잘맞은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직선타가 돼 아쉽게 돌아섰다.
 
한편 오릭스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채 6회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결승타를 내줘 3-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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