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G 귀국 후 바로 치른 GSL코드A 예선이지만 절실하게 부활을 원하는 '황제' 임요환(31)의 장애물이 되지는 못했다. '황제' 임요환이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하며 코드A 무대에 진출했다.
임요환은 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e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코드A 시즌5 예선 오후 C조 결승전 TSL의 신예 안태진을 2-0 으로 누르고 코드 A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임요환은 다시 본선 무대인 코드A 복귀에 성공했다. 임요환은 오는 9일 이동녕과 코드A 32강전서 3전 2선승제 대결을 하게 됐다.
예선에 임하기 전 지난달 진행된 MLG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 임요환은 32강전 승리, 16강전 부전승, 8강 4강 결승까지 단 1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코드A 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시 기세를 되찾은 그의 경기력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결승전 2세트. 임요환은 초반 사신 견제부터 중후반 의료선-화염차 견제까지 안태진에게 선배 게이머의 진수를 보여주며 완승을 연출했다. 임요환의 집요한 견제에 별다른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던 안태진은 마지막 러시가 막히자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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