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시즌 5승째' 삼성, 넥센에 1점차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8.03 21: 23

삼성 라이온즈 좌완 특급 장원삼이 넥센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장원삼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2009년까지 넥센에서 뛰었던 장원삼은 친정팀만 만나면 고전했다. 지난해 1승 2패(평균자책점 8.76)로 고전했던 장원삼은 올 시즌에는 2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3.38의 평균 자책점으로 비교적 잘 막았다. 지난달 12일 목동 경기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계투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첫 승 달성이 무산된 바 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역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후 안지만, 정현욱, 오승환 등 필승 계투조가 상대 타선을 원천 봉쇄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시즌 31세이브째를 따냈다.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형식은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2회 채태인과 조동찬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마련한 삼성은 진갑용과 정형식의 적시타로 2-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한이와 박석민이 잇달아 볼넷을 골라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4회 유한준의 좌월 솔로 홈런과 박병호-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1점차 턱밑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넥센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은 심수창은 6이닝 3실점(7피안타 5볼넷 3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 이후 18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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