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 교체' 안치홍, 검사 결과 '이상 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03 21: 35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줄부상에 연일 고심 중인 KIA 타이거즈에 또다시 악재가 터져나왔다. '아기 호랑이' KIA 안치홍(21)이 도루를 시도하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교체됐다.
 
안치홍은 3일 잠실 두산전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1사 1루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타석의 김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안치홍이 2루 베이스로 질주하는 과정에서 2루수 오재원과의 충돌이 일어났다.

 
태그아웃당한 안치홍은 오재원과 잠시 엉겨붙어 있었다. 오재원은 잠시 뒤 훌훌 털고 일어섰으나 안치홍은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들것에 이어 앰뷸런스가 그라운드로 진입해 안치홍을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CT촬영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며 "트레이너에 따르면 도루 과정에서 허리 근육이 약간 놀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안치홍이 당장 내일(4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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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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