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니퍼트, "정수빈-양의지 고마워"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8.03 21: 54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올 시즌 아킬리노 로페즈(KIA), 게리 글로버(SK)와 함께 최고 외국인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더스틴 니퍼트(30. 두산 베어스)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니퍼트는 3일 잠실 KIA전에 선발로 등판, 8이닝 동안 10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2개)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9일 사직 롯데전서 호투를 펼쳤으나 7이닝 2실점패를 당했던 불운을 떨쳐내는 승리였다.
 
경기 후 니퍼트는 "평상시보다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포수 사인을 보고 제구에 신경쓰면서 던졌다"라며 "양의지의 볼배합이 좋았고 1회 정수빈의 호수비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는 말로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뒤이어 그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말로 팀의 성적 상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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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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