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선발들이 정면충돌한다.
4일 대전구장에서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롯데의 시즌 12차전 경기가 벌어진다. 한화에서는 우완 투수 양훈(25), 롯데에서도 우완 투수 송승준(31)이 각각 선발등판한다.
양훈은 올해 19경기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올해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보내고 있다. 4월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한 양훈은 5월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6월에는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55로 평균적인 성적을 낸 양훈은 7월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88로 호투했다.

그러나 한 경기에 잘 던지면 다음 경기에서 부진하는 '퐁당퐁당' 피칭을 거듭하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8. 지난 4월2일 사직 롯데전에서 구원으로 1이닝 무실점으로 던진 양훈은 4월21일 대전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달 12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2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패했다.
송승준은 올해 19경기에서 7승7패 평균자책점 4.69를 기록하고 있다. 4월 5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출발한 송승준은 5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65로 주춤했다. 그러더니 6월 5경기에서는 2승3패 평균자책점 6.84로 부진했다. 하지만 7월 무더위를 맞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렸다.
한호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했다. 지난 6월12일 사직 한화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송승준은 지난달 12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역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를 따냈다.
두 우완 투수의 선발 맞대결. 과연 누가, 어느 팀이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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