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콘서트 이 정도야? 양현석도 헉!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8.04 07: 50

5연속 올킬과 유투브 최다조회 동영상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걸그룹 2NE1이 8월말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대란'으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2NE1의 이번 콘서트 '놀자(NOLZA)'는 당초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7, 28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다가 26일 하루가 추가됐다. 티켓 예매와 동시에 매진되면서 팬들의 항의 요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 공연 추가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26일 티켓도 발매하자마자 다 팔리면서도 인터넷 상에는 웃돈을 주고라도 2NE1의 첫 단독 콘서트 표를 사겠다는 네티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같은 티켓 대란 속에서 웃고 우는 중이다. 2NE1의 콘서트가 매진사례를 기록해 기쁘지만 다른 한 편으로 팬들의 아우성을 감당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또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표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도 큰 일이다.
YG 한 관계자는 "소속사가 따로 마련해둔 콘서트 티켓의 여유분조차 전혀 남아있지 않다. 심지어 방송 관계자들의 요청도 들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양현석 대표조차 가까운 지인들의 부탁을 거절하느라 곤욕을 치루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에이벡스와 손잡고 본격적인 진출을 공식 발표한 일본쪽 사정도 더 치열하다. 일본 측이 콘서트 관람 희망자들을 사전 조사한 결과, 신청자만 10만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NE1이 아직까지 일본에서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치지 않았지만 소셜 네트워킹을 통한 사전 전파력이 그만큼 강했던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NE1은 당초 9월 19일 요코하마 아레나, 24일과 25일 코베 월드 기념홀, 10월 1일 및 2일 마쿠하리 멧세 등 총 5회에 걸쳐 일본에서의 데뷔 콘서트 ‘NOLZA in Japan’을 열기로 했던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사진>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