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류승범과 싸우다 혈압올라 그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04 08: 04

공효진이 류승범과 싸우다가 쓰러진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공효진은 "동갑이라 그랬는지 류승범과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에는 매일 싸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 '화려한 인생'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간 두 사람은 영화 '품행제로'에도 같이 출연했다. 공효진은 "만날 때마다 싸우니까 친구들이 같이 만나기 싫어할 정도였다. 한번은 싸우다가 쓰러진 적도 있었다. '품행제로' 촬영 당시 드라마 '네 멋대로 해봐'도 같이 하고 있어 매일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날이 계속됐다. 여름이었고, 영화를 촬영하다가 싸움이 시작됐는데, 혈압이 올라 쓰러졌다"고 류승범과의 일화을 밝혔다.
 
이날 류승범과의 첫만남에 대해서도 밝힌 공효진은 "영화제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는 실제 모습이 잘 생겼다고 생각했고, 수상하는 모습도 너무 쿨하게 보였다. 멋졌다. 하지만 '화려한 시절' 촬영 때 만난 류승범은 인상이 별로 였다. 세고 날카로웠다. 그리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멋있는 척 하는 것이 가식으로 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질투였던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연기톤을 가진 승범이가 너무 잘 나가서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