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하루 앞당긴 '최종병기 활'의 비밀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8.04 08: 09

국내 최초 활 액션을 다룬 영화 ‘최종병기 활’이 개봉 일을 하루 앞당긴다.
영화사 측은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개봉 일정을 하루 앞당겨 1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니루)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 자루를 들고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인조반정과 병자호란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활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배우 박해일이 조선 신궁 ‘남이’로 분해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류승룡이 청나라 정예부대 ‘니루’의 수장 ‘쥬신타’ 역을 맡아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특히 박해일과 류승룡은 활쏘기는 물론, 승마, 만주어까지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조선 최고의 신궁과 청나라 명궁이란 각자의 캐릭터를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진 배우들의 액션도 기대 이상이다.
 
 맨 몸으로 허공을 날아 절벽을 기어오르고 험난한 산세를 빠른 속도로 뛰며 서로에게 활시위를 겨누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되는데, 컴퓨터 그래픽 등 기술적인 효과를 활용하기 보다는 직접 배우들이 발로 뛰는 장면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애깃살, 육량시 등 고증을 거쳐 스크린 위에 되살아난 활은 그 어떤 무기도 보여주지 못하는 짜릿함과 무시무시한 속도감, 파괴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국내 최초로 활 액션을 그린 90억 대작 ‘최종병기 활’. 자신감 넘치게 개봉 일을 하루 앞당긴 이 작품이 팬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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