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 디에구 1년 임대 추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8.04 08: 28

'1년 임대에 이은 완전 영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자철(22, 볼프스부르크)의 팀 동료인 디에구(26)의 영입을 위해 꺼낸 카드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구의 1년 임대를 위해 볼프스부르크와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임대로 방향을 선회한 까닭은 이적료 협상에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구의 몸값으로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준비했지만, 볼프스부르크는 1600만 유로(약 241억 원)를 고집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가 작년 유벤투스에서 디에구를 영입했을 때 지급한 이적료가 1550만 유로(약 233억 원)였으니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얘기.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부족한 금액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1년 임대에 이은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
여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디에구의 연봉(600만 유로, 약 90억 원)을 절반 이하로 깎는 방법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에구는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에게 항명하며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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