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하승진-김주성 콤비 플레이 가장 믿음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8.04 09: 16

"언제나 딤을 것은 하승진과 김주성의 콤비 플레이다".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KCC 체육관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남자농구 대표팀은 5일 대만으로 출국, 6일부터 시작되는 제33회 존스컵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존스컵은 오는 9월에 중국 우한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의 하나.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지도하던 허재 감독은 "존스컵 출전은 전지훈련 성격이 강하다"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째 목표이다. 부상 선수들이 나오지 않도록 신경을 써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존스컵에는 한국과 이란, 요르단 외에 개최국 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UAE 등 9개국이 출전한다. 남아공을 제외한 8개 나라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 대회에서 기 싸움과 탐색전을 동시에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재 감독은 "존스컵을 앞두고 선수들은 거의 체력적인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존스컵에서도 몇 가지 작전을 사용해 볼 것이다. 잘 되는 것은 더욱 준비하고 잘 되지 않는 부분은 분발해서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감독이 아시아선수권을 강조하는 이유는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 하기 때문. 아시아선수권에 우승하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6년 만에 2012 런던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허재 감독은 "확실한 슈터로 생각한 문태종도 더 많이 뛰어야 한다"면서 "하승진과 김주성이 골밑에서 잘 버텨주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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