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애정만만세'에서 ‘정수’(진이한)의 바람으로 이혼하게 된 ‘재미’(이보영)가 결혼반지를 망치로 때려 부수며 울분의 이혼식을 거행한다.
7일 방송되는 '애정만만세' 8회에는 ‘정수’와의 협의이혼 후 실의에 잠겨있는 ‘정희’(배종옥), ‘정심’(윤현숙), ‘재미’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재미’가 손에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망치로 내려쳐 부숴버리며, 새로운 행복을 다짐하는 장면이 방송된다.
지난 2일 밤, 한강둔치에서 진행된 이혼식 촬영에서 이보영은 ‘재미’의 감정에 몰입하여 지나간 과거를 잊으려고 망치를 거침없이 휘두른 뒤,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역동적인 연기를 애절하게 소화해내며, 제작진들에게 “가슴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극찬을 받았다.

촬영을 마치고 이보영은 “‘재미’가 느꼈던 아픔과 감정들이 제 가슴속에도 치밀어 올랐다”며, “이번 이혼식 촬영을 통해 ‘재미’가 후련한 느낌을 받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애정만만세'는 남편에게 배신당한 여자가 씩씩하게 현실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홈드라마로, 이보영, 이태성, 배종옥, 천호진, 변정수, 진이한, 김수미, 윤현숙, 안상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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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