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하고 단아한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문채원이 색다른 사극 두 편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모두 접수할 태세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2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이어 국내 최초 활 액션을 다룬 ‘최종병기 활’에서 강인한 무장의 딸로 당찬 매력을 선보이며 열연을 펼친 것.
문채원은 조선 시대 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선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세령’으로 분해 ‘세령 앓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영화 ‘최종병기 활’에선 무장의 딸 ‘자인’ 역을 맡아 적장 앞에서 칼을 들고 맞설 만큼 용기 있고 당찬 여성으로 분했다.
특히 문채원은 영화 촬영 전 만주어, 승마, 활쏘기에 능통한 ‘자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혹독한 훈련 과정을 거쳤다.
문채원은 “연달아 사극에 출연하게 됐는데 드라마에서는 순수함을, 영화에서는 강인함을 보여드릴 것 같다”면서 “서로 다른 모습이라 재미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소중한 누이(문채원)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박해일)이 활 한 자루를 들고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든다는 내용으로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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