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에서 철부지 고물투수로 전락한 야구선수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다룬 영화 ‘투혼’이 코믹한 반전이 있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혼’은 왕년에는 전국을 휘어잡던 슈퍼스타였지만 지금은 고물투수가 되어버린 철부지 윤도훈(김주혁)과 인내심을 가지고 그의 곁을 지키는 그의 아내 오유란(김선아)의 한판 승부를 유쾌하게 풀어낸 휴먼 코미디.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통산 199승, 최고구속 161km,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화려했던 전적을 뒤로 하고 다시 한 번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전설의 슈퍼스타 ‘윤도훈’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그의 비장한 모습 뒤로 이제는 가족과 동료를 위해 공을 던지겠다는 각오를 담은 카피들이 지나가 그가 철없던 지난날을 후회하고 다시 투혼을 불태울 것임을 암시한다.
하지만 상대 선수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리며 싸움을 벌이는 그의 모습에 왕년의 스타를 위한 개과천선 프로젝트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철부지 고물투수의 개과천선 프로젝트’라는 카피와 함께 인생의 축소판인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예고편은 주인공 ‘윤도훈’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의 마지막 불꽃 투혼은 어떻게 끝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영화는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 등 한국의 코미디를 책임지는 김상진 감독의 10번째 작품으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주혁, 김선아가 뭉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주혁은 극 중 철부지에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야구계의 악동 ‘윤도훈’으로 분해 연기 변신에 도전했고 김선아는 윤도훈의 아내로 김주혁과 달콤살벌한 부부로 등장할 예정이다. 올 가을 개봉 예정.
tripl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