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男배우, “내 영화는 쓰레기” 파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8.04 10: 42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베이트먼이 자신의 최신작 ‘더 체인지 업(The Change-Up)’을 쓰레기에 빗대 파문이 일고 있다.
베이트먼은 최근 존 스튜어트가 진행하는 미국 Comedy Central 토크쇼 ‘데일리 쇼(The Daily Show)’에 출연해 뜻밖의 말을 꺼냈다.
그는 MC가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더 체인지 업’은) 형편없는 영화다. 쓰레기 같다”고 평했다.

이에 앞서 ‘더 체인지 업’의 또 다른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영화 속) 몸이 바뀐다는 설정은 무척 바보 같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머리를 비워놓고 보기엔 재미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시킨 바 있다.
배우들이 나란히 영화에 대한 혹평을 늘어놓자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도는 상황. 실제로 베이트먼-레이놀즈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더 체인지 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체인지 업’은 서로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가정적인 가장과 게으른 가장이 어느 날 갑자기 서로 입장을 바궈 살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 극중 레이놀즈는 가정적인 가장으로, 베이트맨은 게으른 가장으로 출연한다. 올해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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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체인지 업’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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