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골잡이 카림 벤제마(24,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날 이적설을 부인했다.
벤제마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레퀴프'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내 터전은 레알 마드리드"라면서 "나는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을 비롯해 그 누구와도 이적 협상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벤제마의 발언은 최근 데일리 메일의 보도와 배치되는 내용이다. 데일리 메일은 웽거 감독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대체할 선수로 벤제마를 지목해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몸값으로 2700만 파운드(약 468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2009~2010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81경기에 출전해 35골 13도움을 기록했지만, 주전으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벤제마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고 싶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기에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우승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이적설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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