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A컵 3연패 하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8.04 12: 25

수원 삼성이 FA컵 3연패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대진추첨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추첨은 준결승에 참가팀명의 가나다 순으로 순서추첨을 한 이후 대진추첨을 했다.
 

추첨 결과에 따라 성남 일화는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맞이하고, 수원 삼성은 울산 현대를 맞이하게 됐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에 FA컵에서 우승을 했다"며 "준결승전을 홈에서 하는 만큼 3연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임하는 윤 감독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이었다. 윤 감독은 "나머지 3팀이 모두 강팀이라고 보고 있다. 팀들마다 장·단점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지만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의 주장이자 지난해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수원을 우승으로 이끈 염기훈은 "개인적으로 운이 좋은 대회라고 생각한다. 단기전인 만큼 누가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렸다. 홈에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FA컵 최초로 3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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