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훈련 좋아요".
오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대전과 경기를 앞둔 수원 삼성이 미디어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4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수원의 미드필더 3인방인 오장은, 이용래 그리고 친정으로 돌아온 박현범이 참석했다.
올 시즌 수원은 예상밖의 부진에 처했다. 정규리그 19경기(8승 2무 9패)를 치른 현재 승점 26점으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6경기서 4승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위권으로 도약은 시간이 걸리는 상황.

최근 19라운드 부산과 경기서 3-4로 패배한 윤성효 감독은 선수들에게 야간 훈련도 지시하고 있다. 오전 훈련과 오후 훈련을 펼치는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하고 있는 중이다.
오장은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선수들과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늘려가고 있다. 하루에 2번 훈련 하는 것은 몸은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더욱 집중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래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올 해 수원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다. 야간 훈련이 힘들기는 하지만 팀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와 관련 제주에서 친정 수원으로 복귀한 박현범은 "수원에 비해 제주의 조직력이 더 낫다. 야간 훈련이 몸은 힘들지만 팀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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